인플레이션은 언제 생기는가?
상품의 원재료 가격이 오를때,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때 이렇게 크게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원자재나 임금 등 생산비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비용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수요가 공급보다 크게 많아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수요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 외 수입 상품의 가격이 올라서 생기는 인플레이션을 수입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국가 외부 요인이 아니라 국내 경제 상황으로 생기는 인플레이션을 국내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인플레이션은 수입 인플레이션, 국내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생기는 수요 인플레이션은 국내 인플레이션입니다.
수요 인플레이션 억제 방법
수요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급증해서 생기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국내의 총수요가 총공급을 크게 오버할 때 생기는 것인데, 초과 소요를 어떻게 억제할 수 있을까요?
총수요를 조절하는 가장 주요한 변수가 통화량입니다. 시중에 돈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총수요를 줄이고자 할때 정부는 통화정책을 사용합니다. 통화정책, 즉 금리를 조절해서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정부는 세금을 조절하는 조세정책, 공공투자, 지원금 등을 조절하는 재정정책으로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여 총수요을 조절합니다.
그럼 이러한 방식은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단기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통화량을 줄리면 단기적으로는 물가가 떨어지기 전에 실업률이 올라갑니다. 또한 통화량을 줄이면 소비지출은 줄기만, 상품 가격은 한동안 그대로, 판매만 줄기 때문에, 기업의 고용 감축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재정정책으로 사용하는 공공투자를 줄이는 것도 통화량을 줄일 수 있고, 소득세나, 기업의 법인세율을 높이는 방식의 조세정책을 사용하는 것도 통화량을 줄일 수 있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들도 실제 총수요 감소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