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입니다. 원작은 메리노튼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the borrowers입니다. 2011년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루 밑 아리에티’의 각본을 맡았습니다. 젊었을때 다녔던 회사에 영화화하자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가지고 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줄거리 및 후기
마루 및 아리에티는 엄마의 집에서 일주일을 보낸 소년 쇼우의 이야기입니다. 쇼우는 심장병 수술을 앞두고 공기 좋은 외가로 잠시 휴양하러 왔습니다.
쇼유는 수풀 속에서 아주 ‘작은 사람’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발견하고 신기해 합니다. 쇼우가 발경한 작은 사람은 10cm 정도의 소녀 아리에티입니다. 아리에티는 생일을 맞이한 엄마를 위해 허브 이파리들과 예쁜 꽃을 구하러 잠깐 인간들의 세상에 나왔는데요. 그 모습을 인간 소년이 봅니다.
아리에티는 소인 종족으로 엄마 ‘호밀리’와 아빠‘포드’와 함께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 살면서 인간들의 물건을 빌려 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인종 섹O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생일 선물로 향긋한 이파리를 건네후 아리에티는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인간들이 집에 필요한 것을 빌리러 갑니다. 빌린다는 것은 인간의 생필품을 나눔한다는 것으로 각설탕 하나면 몇 달을 먹을 수 있고, 휴지 몇칸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처음으로 빌리러 나간 여행에서 아리에타와 아빠는 잠을 자지 안던 쇼유에거 들켜버려서 챙겼던 각설탕을 흘리고 도망쳐나오게 됩니다. 아빠는 인간의 반응을 지켜보자며 아리에타를 위로합니다.
비가 내리는 다음날, 아리에티는 마당으로 나갔다가 누군가 가져다 놓은 각설탕과 ‘잃어버린 물건’이라고 쓰인 쪽지를 보게 됩니다. 엄마, 아빠는 분명 인간은 무섭고 위험한 존재라고 했는데, 각설탕을 놓고 간 것을 보면 소년은 그렇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소년이 장난을 치는 것인가 하고 각설탕을 소년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아리에티는 쇼우가 있는 방 창문으로 가 소년에게 마음을 떠보는 행동은 그만두라고 경고를 합니다. 쇼우는 이 집에 소인이 산다는 이야기를 엄마에게 들었던지라 쇼우는 소인을 보고 인사하고 싶어하지만 아리에티가 거부하는데요. 그 순간 까마귀가 나타나 아리에티를 공격하고 쇼우가 아리에티를 구해주며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갑자기 까마귀가 소유 방의 창문 트에 낀 광경을 본 하루 아줌마는 이를 수상히 여기고 예전부터 떠돌던 소인이 산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청소/방역 업체를 부릅니다.
그날빰. 쇼우는 외할미너와 함께 영국 장인의 손길로 만든 인형의 집ㅇ르 구경하며 소인을 기다린 증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증조 할아버지는 인형의 집을 만들어 놓고 소인을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했다며 증조 할아버지부터 쇼우까지 4대째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리에티의 가족은 이제 인간에게 들켰기 때문에 이사를 준비해야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사 가기 전 우리에티는 쇼우에게 모습을 드러내어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쇼우가 인형의 집에 있던 세련된 주방을 아리에티 가족들에게 선물합니다. 하지만 하루 아줌마가 이 일로 소인들의 존재를 알게되고, 아리에티의 엄마를 유리병에 가둡니다. 아리에티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쇼우에게 도움을 청하고 두사람을 작전을 세워 엄마를 구하고, 인형의 집 주방도 원래 자리에 갖다 놓으면서 하루 아줌마가 방역작업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아리에티 가족이 먼 곳으로 이사하는날, 두 사람은 작별인사를 합니다. 쇼우가 각설탕을 이별 선물로 주면 아리에티 덕분에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잊지 않겠다는 말을 하며 이야기를 끝납니다.
병으로 마음의 힘을 잃은 쇼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리에티를 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데 이것을 보면서 같은 힘과 에너지를 얻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였네요. 인간에게 들키면 안되는 위험한 환경에서 같은 종족과 뿔뿔히 흩어져 살아야 하는 위기상황에서도 아리에티는 자존심과 중심을 지키며 강단있게 위기를 대처합니다. 환경은 좋지만 몸과 마음이 아픈 인간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잇을 잃어버리고 있는지 되새기게 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