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BIBI)의 밤양갱
최근 발매된 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약간 뒤늦게 음악프로 1위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읖조려지고 있습니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어떤 곡이고,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곡정보
o 앨범: 밤양갱
o 발매: 2024.02.13
o 아티스트: 비비(BIBI)
o 곡명: 밤양갱
o 장르: 알앤비/어반
o 작곡: 장기하
o 작사: 장기하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작곡을 했습니다. 장기하는 밤양갱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어요. 자신이 만든곡을 다른사람이 전부 부르게 한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처음 곡을 만들때 부터 여성 보컬을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해요. 5년 정도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주변 지인이 비비에게 줘보라고 해서 비비가 부르게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곡을 장기하가 만든건 모르고, 처음 들었을때, 참 아이유 곡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당시 아이유의 신곡이 나오기도 했고, 뮤직비디오를 번갈아서 보면서 매우 리듬이 톡톡 튀는 부분이 있는 것이 아이유 곡이라고 해도 믿겠다하는 생각을 했는데, 장기하가 만들었다니 왠지 아이유를 염두에 두고 만든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동시에 아이유의 곡에 잠깐 밀렸다가 1위 자리를 꽤차고 있는 모습에서 의외다 싶었는데, 그게 장기하의 곡이라니 또 아이러니 하네요.
그럼 매우 리드미컬한 느낌의 이 곡이 어떤 내용인지 가사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2. 가사, 해석
떠나는 길에 네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잠깐이라도 널 안 바라보면
머리에 불이 나버린다니까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
하려던 얘길 어렵게 누르고
그래, 미안해라는 한 마디로
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했었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떠나는 길에 네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상다리가 부러지고
둘이서 먹다 하나가 쓰러져버려도
나라는 사람을 몰랐던 넌
떠나가다가 돌아서서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곡소개에 나와있는 " 진수성찬을 차려주는 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노나먹었던 양갱이 하나가 더 생각나더라 우리 했던 사랑이 초라한 게 아니라 양갱이가 완전 대단한 걸..." 이라는 내용처럼
슬픈 이별의 순간을 이야기하지만, 그리고 그때 들었던 '넌 나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아'라는 말이 가슴아프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에 같이 먹었던 밤양갱이 나는 참 좋았다는 가사가 뭔가 슬프고 아픈 순간도 재치있게, 한 단계 넘어서, 또 아픈 순간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것이 뭔가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숨 쉴 공간을 주는 느낌입니다.
같은 순간도 다르게 볼 수 있는 장기하의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도 있구요. 역시 예술가다 싶네요.
이렇게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상황들을 볼 수 있고, 그럼에도 행복했던 순간에 집중한다면 삶이 좀더 행복할 것 같네요.
누군가 나에게 했던 아픈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그럼에도 함께 즐거운 수 있었던 순간을 선사한 밤양갱을 위하여~
3. 뮤직비디오
역시 뮤직비디오에서도 연인이었던 장기하와 비비의 이별의 순간, 슬프고 마음 아픈 순간으로 시작하지만
금방 나를 기쁘게 했던 밤양갱에 집중하여,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톡톡 튀는 리듬 만큼이나 색감과 스토리가 톡톡튀는 뮤직비디오 입니다~
https://youtu.be/smdmEhkIRVc?si=487JhgTmP6xDSBLq
이상으로 장기하가 만든 비비의 곡, 밤양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의 가사인지, 의미를 알고, 가사를 보고, 뮤직비디오를 보니 훨씬 재미있고, 장기하의 시각에 감탄하는 시간이었네요.
재미있는 곡, 밤양갱, 더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